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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상록구와 함께 분구되었으며, 이름은 안산시에서 그림을 배우고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시대의 유명 화가 김홍도의 아호인 단원(檀園)에서 따 왔다. 단원구의 영역은 분구 이전에는 한국 국회의원 선거구 중 안산시 을에 해당되는 지역이었고, 그 영역 그대로 분구되었다.
2002년 분구 당시 안산시에서 최초 선정한 명칭은 별망구였다. 안산의 인근의 유적지인 별망성에서 따온 명칭이었는데, 문제는 이 명칭이 할머니의 비속어인 할망구가 연상되어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유래가 된 별망성 역시 부부의 이별 사연을 간직한 장소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유적도 아니기에 기본적인 명칭의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하여 결국 재심사에 들어가 현재의 단원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2년 10월 분구 이후, 단원구청은 변변한 구청을 얻지 못하고 15년동안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봐 왔다. 임시청사 기간이 길기로 악명높은 일산서구청이 2005년 5월 16일 분구 이후 2019년 2월 25일에 구청을 따내서 13년 9개월 9일 걸렸다. 그런데, 단원구청은 임시청사에서 정식청사를 짓기까지 14년 11개월이 걸려서 임시청사 존속기간 대한민국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안산선과 수인분당선이 통과하며, 구내에 중앙역, 고잔역, 초지역, 안산역, 신길온천역이 있다. 초지역에는 인천발 KTX가 정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동고속도로가 단원구를 통과하며 서안산IC가 있다. 버스의 경우, 안산 단원구 관내를 밟지만, 본토로 들어오지 않는 노선이 3개 있다.[5] 행선판 등에서는 산업단지 표기는 구 명칭으로만 쓰고 있다. 그리하여, 나무위키 내에서도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항목에서 작성자끼리 싸움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밑의 정치 부분에 그 근원이 나와 있다. 안산 계획신도시가 안정화된 1990년대 이후로 현재까지 민주당계 정당이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강세를 보여왔다. 신도시 초반에는 이주민이 많지 않아 토박이의 힘이 조금은 남아있던 시기여서 1987년 13대 대선. 1988년 13대 총선에서는 독재세력인 민주정의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였지만, 1990년대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한나라당 쪽에 판세가 넘어간 2006~2008년 시기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민주당이 패배를 한 적이 없었다. 단원구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유명 인사로는 천정배 전 국회의원이 있다. 이 사람은 단원 갑에서만 내리 4선을 했었는데 이 시기는 민주당의 암흑기(2006~2008)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암흑기를 거치면서 민주당의 텃밭에 균열이 일어났다. 수도권 전체에서 민주당 계열이 무너진 시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국회의원만큼은 꿋꿋이 지켜온 이 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의 박순자 후보가 을 선거구에서 보수계열로서는 20년만에 18대 총선에서 당선이 된 것이다. 이 사람은 19대에서 민주통합당의 부좌현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불과 512표(0.84%) 차이로 팽팽한 접전을 이뤘고, 천정배가 빠진 갑 선거구에서는 김명연 후보가 당선되면서 두 번 연속 한나라당-새누리당 계열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몇달 뒤 열린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7.7%, 문재인 후보가 52.0%을 각각 득표했다.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47.8%라는 저조한 투표율이 나왔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지역이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바로 직전에 일어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안산 자체가 애초에 중견기업 이하 기업 위주의 공업도시인 까닭에 투표율이 원래 낮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 일례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단원구의 투표율은 고작 45.8%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예상 외로 새누리당이 2개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가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국민의당으로 인한 야권분열(국민의당 후보의 선전)과,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전현직 의원(박순자, 김명연)의 지역구 관리 등이 영향을 끼쳤다. 새누리당 두 의원들의 현지 평가가 썩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민주당 공천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하여 지역을 다져왔던 부좌현 후보가 컷오프된 뒤 탈당하여 국민의당으로 가고, 그 여파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전혀 인지도가 없는 무명의 신인을 공천하여 너무 많은 표가 분산되었다. 지난 총선처럼 부좌현 후보가 컷오프되지 않았더라면 더민주가 안산의 두 자리를 모두 지켜냈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관악구와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야권 성향 지역이라 국민의당이 선전한 탓에 오히려 새누리당이 반사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같은 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세월호 참사 및 유가족들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조차도 상당수가 집권 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결국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되었다. 다만 이웃 상록구와 마찬가지로 지난 대선에 비하면 문재인의 득표율이 10% 이상 크게 하락했고, 대신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이 전국은 물론 경기도 평균보다 3%가량 더 높게 나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시골 지역인 대부동, 외노자들과 고령층 비중이 높은 원곡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 미만으로 주저앉았다. 이듬해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22.6%차로 꺾고 압승을 거두었으며, 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윤화섭 후보가 53.5%를 얻어 2위 한국당 이민근 31.5%를 약 22%차로 눌렀다. 도의회/시의회도 민주당이 압승했다. 다만 이 시기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차로 전국적인 여당 프리미엄이 강했던 시기였다. 실질적으로 양대 진영 세력 싸움을 판가름할 시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였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치뤄질 이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모았는데, 4년 전과는 달리 민주당이 두 의석을 싹쓸이하면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6년 만에 안산시 네 선거구를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는 성과를 이루었다. 단원 갑의 경우 민주당 고영인 후보가 통합당 김명연 현직 의원을 약 14.5%차로 넉넉하게 이겼지만, 단원 을의 경우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통합당 박순자 의원에게 4.5%차로 신승했다. 박순자 의원이 20대 국회 재직 당시 신안산선 착공을 확정시키고 중앙동 재개발을 성사시키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 주민들에게 지지세가 높았으나, 당시 여당에 대한 지지율로 정치 신인임에도 반사이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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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연합뉴스)